카테고리 없음2014. 2. 27. 22:37


어디로 가버린거야

이제 정말 가버린거니

그런 거짓말을하고도 그런 상처를주고도 아픔을 준건 나인데

왜아직도 오빠를 잊지 못하는걸까

그 모든 시간들은 전부 어디로 가버린건지

왜 이토록 허전해진건지

잊어보려고 혼자 거리를 돌아다녀 보기도 했지만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지나가는 수많은 자동차들,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마저도

내가 듣고 보는 모든 순간들에 오빠가 느껴져

그러다가 작은 벤치에 앉아 찬 바람을 맞으면서 멍하니 생각했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지금 목소리조차도 들을수 없는 지금이 너무나 슬퍼졌고 눈물이 났어

바보 같은 내 모습이 너무도 처량하고 한심해서 아무것도 할수 있는게 없다는게

너무나도 후회스럽고 마음이 아파

매섭게 불어오는 찬 바람마져도 내가슴을 후벼파고, 들리는 자동차 소리마저도

나를더 슬프게해서 어느곳이라도 갈수가 없어

이러는 내가 참웃기지 서로 만난적도 없는 우리가 어떻게 사랑이란걸 시작했는지 

이별이란걸 했는지, 아니 이제는 나혼자 사랑하고 나혼자 이별하는거겠지

이렇게 사랑하게 될줄 몰랐어

나에게 오빠란사람은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해준 사람이였고

또 사랑이 왜 아픈건지 , 이별은 왜 이토록 잔인하도록 나에게 아픈지 알게해준 사람이야

처음 알게 되었던 그날을 생각하면서 지금의 나는 후회로 벌받고 있어 

나 자신을 숨기려 했던게 후회되고 서로가 좋아했던 그 모든것들을

내가 아무것도 아닌 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것 같아서 너무나도 싫고 아프다

이렇게 만든게 나라서 더 아프고 더 후회스럽고 더 울고싶다..

이런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간다는게 나에겐 너무나도 잔인하고 가혹한 벌 이라서

언젠가 꼭 한번 오빠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고싶어 미안하단 말도 

나를 다시 용서해달라는 말도 더이상은 할수가 없어

잘 지냈냐고... 그 한마디 전할수 있으면 지금보단 내가 덜 아플거라고 생각해

지금의 내모습이 너무도 한심해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감히 오빠를 바라보는것 조차 나에겐 허락되지 않는 일이지만

나를 바꾸고 오빠 앞에 한번이라도 나타나고 싶어

번호조차 바꾼 오빠에게 연락할수도 없지만

오빠가 다니던 교회 하나밖에 난 몰라

그때가 되면 만날수있을까

일요일마다 아침일찍 나가서 기다리면 우린 만날수 있을까..

1초라도 좋으니 한번만이라도 보고싶어

오빠를 한눈에 알아볼거야 

그때가 너무 늦었을지라도 오빠의 기억속에 나란 존재는 사라져버렸을지라도

내가 기억하고 있는한 우린 다시 만날수있겠지?..

좋은사람이 생겼다면 잘됐다.. 행복해야해 라고 말해주고 싶고

왜 이러냐며 날 밀어낸다면 그냥 얼굴한번 보고싶었다고 말하고 뒤돌아서고 싶고

날 기억조차 못한다면 그냥 스치듯 지나갈때 한번만이라도 오빠의 모습을 내눈에 담아내고

뒤돌아서고 싶어

내모든 힘을 다해 할수있는걸 다해보고서 포기해야 덜아플것같아

덜 아플 자격도 없지만 너무 힘들다....... 지금의 내마음은

눈을 떠도 눈을 감아도 오빠생각에 그리워하다 매일 울기만해서

내 마음이 너무도 힘들어해 

그만.. 아프고 싶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때가 되었을때 그사람을 단 한번만이라도 볼수 있게해주세요

먼발치서라도 한번만이라도 제눈에 담을수 있게 해주세요......

Posted by 밍지에요